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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발달

행동주의이론, 사회학습이론, 인지발달이론

by 히희낙락 2022. 7. 15.

 

행동주의와 사회학습이론

 

정신분석 이론이 주목을 받고 있는 동안 아동 연구는 또 다른 접근에 의하여 영향을 받았습니다. 바로 행동주의입니다. 행동주의에서는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사건인 자극과 반응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20세기 북미 행동주의가 시작되었는데 이는 객관적인 과학으로 심리학을 만들고자 했던 왓슨에 의해서입니다.

 

전통적인 행동주의)

 

왓슨은 파블로프의 동물학습 연구에서 시사를 받았습니다. 파블로프는 개의 타액 분비 실험 중 먹이를 주는 훈련가를 보자 개가 침을 흘리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여기에서 개가 중립자극인 훈련가를 다른 자극과 연합해 반응을 나타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연합 때문에 중립 자극 혼자서도 반사와 유사한 반응을 산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파블로프는 개에게 종소리를 들려주고 먹이를 주는 것을 수시로 반복해서 개가 종소리만 듣고도 타액을 분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고전적 조건화를 발견한 것입니다.

 

왓슨은 아동의 행동에도 고전적 조건화가 적용되는지를 알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11개월 된 알버트라는 아이에게 중립 자극인 흰색 쥐를 두려워하게 하기 위해 아이에게 자연적으로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크고 날카로운 소리를 여러 번 들려주었습니다. 처음엔 흰색 쥐를 만지려고 하던 알버트는 나중엔 울기 시작했고 흰색 쥐가 나타나면 머리를 돌렸습니다. 아이의 두려움이 너무 커서 연구자들은 실험에 대한 윤리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왓슨은 이런 실험에서 발달에 있어서 환경이 중요하며 자극과 반응의 연합을 성인은 주의 깊게 통제함으로써 아동의 행동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행동주의의 또 다른 형태는 조작적 조건화를 이야기한 스키너입니다. 그는 행동의 빈도는 행동 후에 오는 여러 강화, 예를 들면 칭찬, 미소, 음식 등에 의하여 증가하거나 벌과 같이 야단을 치거나 인정해 주지 않기, 아동의 권한을 박탈하는 것 등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조작적 조건화는 스키너의 연구 결과에 의하여 학습 원리에 많이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사회학습이론)

 

연구자들은 행동주의가 아동의 사회적인 행동을 정신분석 이론보다 직접적이며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에 대해 궁금해하였습니다. 즉 조건화 원리에 기초를 두면서 아동 또는 성인이 새로운 반응을 어떻게 습득하는가에 대한 견해를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론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이론이 반두라의 사회학습이론입니다. 반두라는 발달에 있어서 강력한 지원으로 관찰학습과 모방을 강조하였습니다. 영아에게 엄마가 '잘했다'라고 하면서 박수를 쳐주면 영아 자신도 무엇인가를 하고는 손뼉을 칩니다. 그리고 엄마가 아동이 잘못하였다고 하여 체벌을 하면 아동은 엄마가 그런 것처럼 친구를 때리게 됩니다.

그의 연구는 아동의 사회성 발달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아동 발달을 전체적으로 보면 오늘날 반두라의 이론은 사고와 인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두라 이론에 의하면 아동은 자신이 모방할 것에 대해 점차 선택적이 됩니다. 타인을 관찰함으로써 자신을 칭찬 또는 비평하게 되고 자신의 행동적 가치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행동의 개인적 규준 및 자기효능감을 발달시키게 됩니다. 여기서 자아효능감이란 자신의 능력에 관련된 믿음으로서 아동이 성공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요소입니다. 반두라는 인지는 특정한 상황에서 아동의 반응을 이끌어준다고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힘든 일인데 내가 열심히 해서 참 기쁘다.', '힘들지만 네가 잘 해낼 거란 걸 알아'라고 이야기해 주는 경우 아동은 곧 자신을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되고 성취적인 사람을 본인의 모델로 삼게 됩니다. 이러한 아동은 자신에 대한 태도와 가치 확신을 형성하게 되고 자신의 행동과 학습을 통제하게 됩니다.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

 

아동 발달에 가장 영향을 준 학자를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바로 피아제일 것입니다. 피아제는 아동의 학습이 강화나 벌과 같은 요인에 의하여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동은 스스로 세상을 탐색하고 조작하며 적극적으로 지식을 구축해 나간다고 보았습니다.

 

피아제 이론의 핵심은 바로 생물학적 개념인 '적응'입니다. 우리의 신체 구조가 환경에 적응하듯이 우리의 정신도 외부의 세상에 맞추기 위해 발달해나갑니다. 피아제는 성인과 다르게 영아기, 유아기는 세상을 달리 이해한다고 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영아는 본인이 좋아하던 놀잇감이 눈앞에서 사라지면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아는 이상한 논리를 가지고 있는데 예를 들자면, 큰 컵의 물을 6개의 작은 컵으로 나누어 부으면 물의 양이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피아제에 의하면 유아는 본인이 접하는 정보들과 자신의 내적 구조 사이의 균형, '평형'을 이루기 위해서 자신의 부정확한 생각을 수정해 나갑니다.

 

그의 이론에서 두뇌 발달은 유아가 경험하면서 확장되고 4단계를 거치면서 이루어지는데 각각의 단계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단계가 감각운동기 (출생~2세 시기로써 영아는 눈, , , 손을 통해 세상에 대해 생각합니다.), 전조작기 (2~7세 시기로써 상징적 표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언어발달이 이루어지며 가상 놀이가 이루어지나 유아기 사고는 논리가 부족하고 직관적입니다.), 구체적 조작기 (7~11세 시기로써 효과적인 사고를 하고 조직을 잘합니다. 즉 일정량의 점토가 모양이 바뀌었다고 하여 본래 가지고 있던 양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추상적 사고는 부족합니다.), 형식적 조작기 (11세 이후 시기로써 추상적이고 체계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가설 설정 및 추론을 할 수 있게 됩니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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